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문호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무패로 결승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이렇게 순탄하게 결승에 온 건 처음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는데, 목표 의식이 생기며 더 열심히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
Q. 오늘 무실 트랙 승리를 예상했나.
아이템전은 3:0 승리를 예상했는데, 스피드전은 3:0 승리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락스 랩터스가 스피드전에 많은 준비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우리 역시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임하자고 생각했다. 몇 번의 실수로 흔들리긴 했지만, 내가 멘탈을 붙잡고 앞에 있어줬기 때문에 3:0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Q. 지난주 박인수에게 개인전 1위를 뺏겼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개인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 팀전 우승이 스포트라이트를 더 많이 받고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기 때문이다. 팀전 우승이란 목표가 있는 이상 개인전 성적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Q. 스피드전 1트랙에서 김승태 선수가 TRG 21 X를 사용했는데.
우린 당황하지 않고 하던 대로 했다. 그나저나 다른 카트 바디를 꺼내줘서 고맙다. 결승에서 변수에 대한 대처법을 생각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Q. 오늘 최영훈의 활약을 어떻게 봤나.
각각 팀원에게 카트 바디를 추천해주는 과정에서 (최)영훈이에게 붓을 추천해줬다. 붓에 적응을 잘 하고 스위퍼 역할도 잘 해주고 있는데, 했는데, 자꾸 차가 좋지 않다며 징징대는 것 빼고 완벽한 것 같다.
Q. 김승태가 복수를 위해 이를 갈고 있다고 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샌드박스가 오늘 경기서 완승을 거뒀다고 이미 결승에 온 걸로 착각하는 것 같다. 김칫국 적당히 마시고, 그런 이야긴 플레이오프나 마치고 했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온/오프라인에서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무패로 결승을 왔지만 결코 방심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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