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기사회생' 샌드박스 게이밍, 골득실 우위로 넉아웃 스테이지행
박범,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샌드박스 게이밍이 원창연과 변우진의 승리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원창연이 중견의 위치에서 승리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팀 플래쉬가 끝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골 득실 우위로 샌드박스 게이밍이 상위 라운드로 향했다.
1세트는 차현우와 러 휘 하이의 대결이었다.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을 주고 받았던 양 선수 중에 러 휘 하이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골을 기록했다. 침착한 크로스에 이은 헤더였다 차현우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딩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한 골씩 더 집어넣으며 팽팽히 맞섰다. 그 결과, 1세트는 2: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원창연과 쩐 민 꽝의 2세트에서는 원창연이 웃었다. 시작과 동시에 원창연이 공격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종료 직전에 원창연은 전방 로빙 패스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오히려 꾸준히 중앙 공격을 시도했던 쩐 민 꽝이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이에 원창연은 크레스포로 깔끔한 헤더를 시도,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원창연은 코너킥을 직접 차올려 이른 시점에 헤딩을 작렬해 역전골까지 챙기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의 마지막 선수 간 대결이 이어졌다. 위기에 몰린 팀 플래쉬의 응웬 호앙 히엡은 공격적인 운영으로 변우진을 압박했다. 변우진이 굴리트의 강력한 헤딩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자 응웬 호앙 히엡도 곧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균형을 먼저 깬 건 응웬 호앙 히엡이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팀이 넉아웃 스테이지행을 확정짓는 만큼, 응웬 호앙 히엡은 정밀한 코너킥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변우진은 추가 골을 허용치 않으며 샌드박스 게이밍의 넉아웃 스테이지행에 큰 역할을 했다.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4 vs 4 팀 플래쉬 (골득실 우위로 샌드박스 게이밍 진출)
1세트 차현우 2 vs 2 러 휘 하이
2세트 원창연 2 vs 1 쩐 민 꽝
3세트 변우진 1 vs 2 응웬 호앙 히엡
※ 승점 기준 -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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