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JS 인비테이셔널 2019 공식 방송 캡쳐

젠지가 PUBG 재팬 시리즈 윈터(이하 PJS) 인비테이셔널 2019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일본 도쿄에서 PJS 인비테이셔널 2019가 진행됐다. 일본 12개 팀, 한국 3개 팀, 동남아 1개 팀 등 16개 팀이 총 5라운드의 한판 승부를 벌인 결과 젠지가 세 번의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84점을 기록, 2위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43점)를 크게 따돌리고 단독 승자가 됐다.

젠지는 1라운드부터 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OGN 엔투스 포스가 무력을 떨치며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한 상황, 젠지는 '아쿠아5' 유상호와 '피오' 차승훈을 차례로 잃으며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OGN 엔투스 포스는 남은 젠지 선수들의 위치를 읽지 못했다. 극후반 대치 중 '멘털'-'로키'가 침착한 사격으로 OGN 엔투스 포스를 전멸시키며 젠지가 첫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 젠지는 초반 이동 과정에서 '로키' 박정영이 잘리며 3인으로 출발했지만 7킬과 5위로 준수한 득점을 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선 2라운드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완벽한 운영을 펼치며 전원 생존에 성공했고, 안정적인 마무리로 두 번째 치킨을 챙기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4라운드선 킬로 재미를 보진 못했으나 '멘털' 임영수의 순위 방어로 2위에 올라 생존 포인트를 추가로 챙겼다. 마지막 5라운드는 그야말로 젠지의 판이었다. 중반부터 만나는 모든 적들을 쓸어낸 젠지는 15킬과 치킨으로 25점을 추가하며 PJS 인비테이셔널 2019을 마무리했다.

총 5라운드의 경기 결과 젠지가 84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젠지는 2019 PKL 페이즈2와 MET 아시아: 펍지 클래식, PUBG 글로벌 챔피언십 2019 우승을 비롯해 올해 총 4회의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2019년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