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휠즈 신종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0/02/22/news/i13476184190.jpg)
Q.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소감은?
원래는 2:0 승리를 할 줄 알았는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서 꽤나 힘든 승리였던 것 같다.
Q. 왜 2:0을 예상했고, 또 왜 풀세트가 나온 것 같나.
아무래도 엑스퀘어가 시즌 성적이 가장 안 좋은 팀이다 보니 2:0으로 승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시즌 마지막이라 연습 상대가 없어서 팀 연습을 잘 못했다. 그래서 팀합이 시즌 중보다는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Q. 안혁진 선수와 에이스 결정전을 펼쳤다.
사실 안혁진 선수 단독으로만 보면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 좀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게임을 하면서는 할 만 하다고 느꼈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초반 사고가 있었는데,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 정도의 사고가 났을 때, 급하게 마음을 먹으면 오히려 못 따라 갈 수도 있다. 나는 이번 시즌에 그 맵에서만 에결을 두 번 해서 이 정도 거리는 무조건 잡는다는 마음으로 따라갔다.
Q. 승리를 확신한 건 아무래도 안혁진의 충돌 사고 때였겠다.
그렇다. 안혁진 선수가 미니맵에서 사라졌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
Q. 올 시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가 진 경기를 보면 내가 못해서 진 경기가 많다. 에이스로 출전해 에이스다운 모습을 크게 못 보여준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Q.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급하게 이뤄진 팀인데다가 첫 출전 선수가 두 명인데도 연습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생각보다 리그 적응도 잘해서 자랑스럽다. 연습 과정에서 내가 가끔 혼내거나 분위기를 안 좋게 할 때도 있었다. 수줍음이 많아 그 후에 미안해도 사과를 잘 못했다. 이 기사를 통해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즌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 팀에 첫 출전인 선수도 많은데, 그래도 우리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정말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성장해서 4강권 싸움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