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펀플러스-TES, 최강 허리의 격돌
심영보 기자 (desk@inven.co.kr)
31일 2020 미드 시즌 컵(MSC) 결승전이 펼쳐진다. 애석하지만 중국 두 팀, 펀플러스 피닉스와 탑 e스포츠가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이다.
두 팀은 미드 라이너가 핵심으로 허리가 승부의 키를 쥐었다. '도인비'는 LPL 정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경기 MVP 회수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함께 13개로 1위에 올랐다.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이며, 한국 선수지만 중국을 대표하기도 한다. 로밍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쪽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LPL 포스트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날고 있다. 카르마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팀 중심을 잡아줬다. 정글러 '티안'과 미드 시즌 컵부터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찬 '칸' 김동하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LPL 포스트 시즌에는 고군분투하는 힘겨운 경기를 많이 치렀지만, 이제 부담을 덜었다.
'나이트'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전투 능력으로 게임을 폭발시키는 유형이다. 젠지 E스포츠를 3:0으로 제압할 수 있었던 데에는 '나이트'의 공이 역시 컸다. 젠지는 허리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는 데 자신감이 있지만, TES를 상대로는 쉽지 않았다. '나이트'가 전혀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이트'에게는 완벽한 조력자 또한 버티고 있다. 미드 시즌 컵에서 최고조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정글러 '카사'다. '카사'는 슈퍼 플레이의 달인이면서도 안정감 또한 겸비했다. 지금까지는 '완벽'이라는 단어에 가장 적합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팬들에게 절망을 안겨준 선수기도 하다. 정글러가 어떠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알려줬다.
두 팀의 허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 중에 가장 강인하다. 약간의 스타일 차이는 있다. 펀플러스는 유연하지만 날카롭고, 탑 e스포츠는 단단하지만 폭발력 있다. 결승전에서는 어느 쪽의 매직이 발동할지. 양 팀의 흥망성쇠를 쥐고 있다.
■ 2020 미드 시즌 컵 결승전 일정
결승전 펀플러스 피닉스 vs 탑 E스포츠 (31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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