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최고 '별'이었던 '우지', 프로게이머 공식 은퇴 선언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LPL 최고의 '별'이자 중심이었던 '우지'가 프로씬을 떠난다.
3일 RNG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지'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우지'는 중국 LPL을 오랫동안 대표해왔다. 2015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롤드컵에 출전, 2019년까지 매년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와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였다.
특히, 2018년에 '우지'는 최고의 경력을 자랑했다. LPL-MSI-아시안 게임까지 모두 석권하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LPL에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 팀을 이끄는 와중에도 중국인의 자존심을 지키며 팀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중국 대표팀을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많은 대회를 우승한 '우지'지만, 롤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4 롤드컵 준우승이 최고의 커리어로 이를 넘진 못했다.
그렇지만 '우지'의 존재감은 매번 세계 대회마다 엄청났다. 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봇 라인전에서 까다로운 선수로 '우지'를 뽑을 만큼 강한 라인전을 자랑했다. 알고도 못막는 봇 중심 캐리로 팀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수차례 올려놓았다. LPL이 세계 대회에서 부진하던 시기부터 전성기를 찾을 때까지 LPL을 대표해왔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지'도 LPL '왕좌'에서 서서히 내려왔다. LPL의 IG-FPX가 2018-2019 롤드컵을 제패할 때, RNG와 '우지'는 전통 강호라는 명성에 맞는 성적을 내진 못했다. 작년에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면서 RNG에서 '우지'와 함께 했던'MLXG-카사-렛미' 등 팀원들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나게 됐다. '우지'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2019년 롤드컵을 끝으로 은퇴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았다. 올해 RNG는 대만 원거리 딜러 '베티'를 주전으로 기용해왔고, 최근 발표한 섬머 스플릿 로스터에도 '우지'의 이름이 빠지면서 결국 은퇴까지 선언했다. 그렇게 한 때 LCK 최고의 라이벌이자 LPL을 대표했던 '우지'를 이젠 LoL 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사진 출처 : 라이엇, RNG-@Yicun_liu-우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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