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쳐 : 2020 ATL 공식 중계 화면

17일 온라인으로 2020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1 DAY2 일정이 진행됐다. 총 85명의 참가자가 대결을 벌인 가운데, DAY1에서 준우승을 거둔 기스 유저 '머일' 오대일이 '울산' 임수훈을 꺾고 DAY2의 주인공이 됐다.

첫 경기부터 '울산'을 잡은 '머일'은 이후 '세인트'-'로하이' 등의 강적을 차례로 꺾고 결승진출전으로 향했다. 결승행을 건 대결의 상대는 '무릎' 배재민이었는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머일'의 결승 상대는 패자조에 내려갔던 '울산'이었다. '울산'은 패자조에서 '무릎'-'샤넬'-'퓨마'를 포함한 11명의 선수를 모두 쓰러뜨리고 '머일'과의 리벤지 매치에 나섰다.

'머일'의 기스와 '울산' 카즈미의 결승은 1차전부터 풀세트 혈전이 펼쳐졌다. '울산'이 두 세트를 먼저 가져가고 '머일'이 쫓아간 상황. 5세트에서 '머일'이 라운드스코어 2:0까지 리드했으나 '울산'이 극한의 집중력을 뽐내며 역전승을 거두고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이어진 최종전에선 '머일'이 심리 우위를 보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이에 '울산'이 밥으로 캐릭터를 교체해 간신히 한 점을 만회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머일'이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DAY2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2020 ATL은 '코로나19' 이슈로 취소된 TWT를 대체해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DAY6과 LCQ(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 파이널로 구성되며, ATL 포인트 상위 1~7위와 최종 LCQ를 통해 선발된 1명 등 총 8명이 2020 ATL 그랜드 파이널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ATL 포인트는 2020 ATL 3개 시즌의 각 DAY 경기와 아프리카TV 소속 BJ가 공식 개최하는 철권 대회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