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의 조이가 상대 챔피언들의 쉴 새 없이 잠재우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샌드박스는 초반 바텀 갱킹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오히려 담원이 2:2 교전에서 타워를 끼고 '고릴라' 강범현의 쓰레쉬를 잡았다. 샌드박스는 자신들의 설계하는 그림마다 담원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

소규모 교전부터 대규모 한타까지 담원의 똘똘 뭉쳐 합이 잘 맞은 반면, 샌드박스는 챔피언마다 따로 놀기 일수였다.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16분 만에 글로벌 골드는 6천이나 벌어졌다. 교전마다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는 '쇼메이커'의 조이가 일품이었다.

23분 기준 글로벌 골드 차이는 7천. 그런데 경기 영상은 7천 이상으로 크게 담원에게 기운 상황이었다. 담원은 교전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우리가 아는 담원 다운 경기력으로 24분 만에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고스트' 장용준은 여유가 될 때마다 친정팀 '샌드박스 게이밍'의 인장을 띄우며 도발했다. 결국, 24분 만에 담원이 샌드박스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