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2라운드 결과, OGN 엔투스가 1라운드 치킨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순위 방어에 성공하면서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에란겔에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자기장 남서쪽 외곽에서 라베가, 팜PC, em텍, 아프리카 프릭스의 물고 물리는 혈투가 펼쳐졌다. em텍이 가장 먼저 전멸했고, 라베가가 수적으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OGN 엔투스의 방해로 템포가 끊겼고, 잔여 병력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라베가는 자기장 입성에 실패하면서 8등으로 탈락했다.

브이알루 기블리(4인), 엘리먼트 미스틱(4인), OGN 엔투스(3인), 설해원 프린스(1인)의 마지막 4파전. 풀스쿼드를 유지한 두 팀 엘리먼트 미스틱과 브이알루 기블리가 서로 대치하며 총격을 주고 받았고, OGN 엔투스는 설해원 프린스의 유일한 생존자 '김고니'에게 '언더'를 잃었다.

이 상황에서 칼을 뽑아든 건 브이알루 기블리였다. 기절과 회복을 반복하면서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김고니'도 마무리했다. 브이알루 기블리가 기세를 탄 듯 싶었다. 하지만, OGN 엔투스의 '성장'이 브이알루 기블리의 '람부'와 '히카리'를 동시에 눕히면서 다시 흐름이 묘해졌다.

자기장을 따라 진입하던 엘리먼트 미스틱이 브이알루 기블리에게 전멸했고, 브이알루 기블리와 OGN 엔투스, '대바'-'스피어'와 '성장'-'케일'의 2대 2 맞대결이 됐다. 여기서 '성장'의 견제에 몸을 일으킨 '대바'를 '케일'이 정확히 조준해 킬로 연결했고, '성장'이 '스피어'까지 마무리하면서 OGN 엔투스가 1라운드를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주인공은 설해원 프린스였다. 안전 구역이 쿼리 쪽으로 줄어들면서 쿼리 능선에서 무수히 많은 팀들이 난전을 거듭하는 동안 설해원 프린스는 동쪽에 자리잡고 전력을 지켰다. 이후 담원게이밍을 힘으로 찍어누르며 피해없이 다음 자기장까지 입성한 설해원 프린스는 OGN 엔투스-브이알루 기블리와의 난전 끝에 '환이다'의 마무리로 2라운드 치킨을 손에 넣었다.


■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중간 결과




출처 : PSC 2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