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샌드박스 완벽한 스피드전, 박인수 독보적인 1위 행진과 함께
카트라이더 샌드박스 게이밍의 박인수가 스피드전의 지배자로 돌아왔다.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이 진행되고 있다. 1위는 단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전승을 달리는 샌드박스 게이밍이다. 샌드박스는 트랙 스코어마저 다른 팀보다 크게 앞서가고 있다. 특히, 샌드박스는 스피드전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데, 스피드전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박인수의 기록이 심상치 않다.
박인수는 지금까지 4경기의 아이템전에서 총 8번의 1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전 총 13회 중 8회나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샌드박스와 박인수가 상대한 팀과 선수들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난 시즌 결승 주자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와 성남 락스를 상대로 모두 3:0 승리를 거뒀다. 해당 경기 박인수는 개인전 우승자인 문호준과 이재혁을 상대로 굳건히 자신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단 한 트랙만 2위를 기록했을 뿐, 문호준-이재혁과 대결에서 나머지 다섯 트랙에서 모두 1위로 내달렸다.
더 무서운 건 샌드박스가 단순히 박인수의 플레이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MOTO와 대결에서는 박인수의 순위가 상위권에서 내려간 바 있다. 이때 김승태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깔끔한 3:0 승리를 이끌었다. 박인수 역시 중-하위권에서 상대 주행을 방해하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면서 상황과 관계 없이 승리에 기여했다. 게다가, 박인수는 "순위 목표와 욕심은 없다. 팀을 위해 게임하려고 한다"며 팀플레이를 통한 스피드전의 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23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샌드박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만 꺾으면 이번 시즌 8강에서 모든 프로팀을 꺾는 유일한 팀이 된다.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샌드박스 게이밍-박인수 스피드전 성적
VS 한화생명e스포츠 3:0 - 박인수 1위 2번
VS MOTO 3:0
VS STARLIGHT 3:1 - 박인수 1위 3번
VS 성남 락스 상대 3:0 - 박인수 1위 3번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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