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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사일러스가 쉬바나의 궁극기를 훔치면 마나가 증발한다는 버그를 발견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 버그가 고쳐지기도 전에 해외에서 또 다른 사일러스 관련 버그가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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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일러스 버그는 카직스와 짝을 이뤄야 발생한다. 카직스와 함께라면 사일러스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챔피언으로 급부상한다. 조건은 간단하다. 사일러스가 11레벨이 되어 궁극기 레벨을 올리기 전에 카직스의 궁극기를 뺏기면 하면 된다. 또한, 그 이전에 상대 다른 챔피언의 궁극기를 빼앗았던 적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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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iril 유튜브 채널에 이러한 버그에 대한 자세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사일러스는 카직스의 궁극기를 빼앗고 궁극기 레벨을 올린다. 그럼 카직스의 궁극기 레벨을 올렸을 때처럼 사일러스의 스킬을 진화시킬 수 있는데 이때 W스킬 국왕시해자를 진화시키면 버그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사일러스가 W스킬 시전 시 그레이브즈나 나미, 리븐의 궁극기 등 다양한 투사체 스킬을 세 갈래로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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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일러스가 위처럼 카직스 궁극기를 빼앗고 자신의 궁극기 레벨을 올려 스킬 진화 효과를 활용하면 카직스 스킬들의 진화 효과를 그대로 받는다. 이 버그와 함께라면, 사일러스의 E스킬 도주/억압은 상대를 쓰러뜨릴 경우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며, Q스킬 사슬 후려치기는 카직스의 Q스킬 공포 감지와 같아진다. 심지어 상대가 고립 상태가 아님에도 고립 시 추가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
이처럼 사일러스는 버그의 결정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통 심각한 버그가 알려진 챔피언은 글로벌 밴 되곤 했다. 아직 사일러스에 대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이 버그를 빨리 고치지 못한다면 유저들의 피해 사례는 물론, 곧 개막할 롤드컵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쉬바나와 카직스가 대회에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은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그렇다고 사일러스의 버그가 용인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