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NG와 징동 게이밍의 공식 SNS를 통해 '타잔' 이승용과 '미스틱' 진성준의 행보가 알려졌다. '타잔'은 LNG로 '미스틱'은 징동으로 향했다.

17년에 프로에 입단한 '타잔'은 그리핀 출신으로 LCK 최상위권 정글러로 활약했다. 18년 LCK 섬머에 1부 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이후부터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다. 세 차례 LCK 준우승 경력이 있다. 그러나 20년 스프링 팀의 부진과 함께 추락해 강등을 막지 못했다.

20년 섬머에는 휴식을 취했기에 거취와 관련해 여러 소문이 돌았다. 한국 팀들도 '타잔'의 기량을 여전히 높게 평가했지만, '타잔'의 선택은 결국 중국 LNG였다.


올해 아프리카 프릭스 바텀 캐리로 활약한 '미스틱' 진성준은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욱 많은 커리어를 쌓은 선수다. WE 소속으로 오랜 시간 LPL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롤드컵 진출 경력까지 있을 만큼 상위권 레벨의 선수였다.

오랜만에 한 해를 한국에서 보낸 '미스틱'은 다시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예전 팀원이었던 '시예'와 함께 징동에 입단한다. 징동은 올해 롤드컵에 LPL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롤드컵에 진출했던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