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부 리그서 승부 조작 사건이 발생했다.

라이엇 게임즈 차이나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완첸 e스포츠 선수 두 명에 관해 자격 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드 라이너 'MaiX'는 38개월, 정글러 'sixsix9'는 14개월 동안 LoL e스포츠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두 선수가 중국 2부 리그(LDL) 스프링 경기에서 고의로 패배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한다. 고의 패배는 물론 베팅까지 직접 참여한 'MaiX'는 38개월 정지라는 더욱 강한 징계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구 제명이 합당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영 미라클 소속 코치 줘싱첸이 승부 조작 혐의로 38개월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LDL은 2부 리그 전수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 'MaiX-sixsix9' 두 선수가 적발된 것이다.

한편, LDL 승부 조작 사건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에도 로그 워리어스 샤크 선수들이 대거 승부 조작에 가담하면서 자격 정지와 플레이오프 실격 처리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