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온라인으로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이하 PWS)' 위클리 스테이지 1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상위권 진출팀이 대부분 정해진 가운데 위클리 파이널을 노리는 하위권의 대결을 매우 치열했다.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통해 그나물에 그밥, 팜피씨 e스포츠가 극적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리핀은 3점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1일 차 종합 1위를 기록한 다나와 e스포츠가 1라운드부터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emTek 스톰엑스가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OP.GG 등 두 팀과 삼파전이 펼쳐졌지만,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조금씩 전진한 게 팀에 승리를 안겼다. emTeK 스톰엑스는 후방에 적을 남기지 않으며 원 안으로 전진했고, 덕분에 후방을 걱정할 이유 없이 전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ATA 라베가와 OP.GG, AXIZ는 아쉽게 2~4위까지 랭크를 기록했다. 그리핀은 1일 차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1라운드부터 8점을 획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 경기 결과로 라베가가 다나와 e스포츠를 제치고 1위 기록에 성공했고, emTeK 스톰엑스도 3위 도약에 성공했다. emTek의 '피키'는 이번 라운드에만 1,032의 피해량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ATA 라베가는 2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후반 페이즈의 자기장이 ATA 라베가에게 계속 유리하게 잡히면서 이동 없이 접근하는 적들을 모조리 섬멸할 수 있었다. 다나와 e스포츠는 마지막까지 ATA 라베가와 대치하면서 역전을 노렸으나, 상대의 철통같은 수비에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ATA 라베가는 이 경기로 종합점수 101점으로 2위로 30점가량 점수 차이를 벌려냈다.

팜피씨 e스포츠가 3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미라마에서 보여줬던 수비적인 운영이 다시 빛난 한 판이었다. 초반 페이즈에 한 명을 잃으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끝까지 살아남아 16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계속 중, 하위권을 맴돌던 팜피씨 e스포츠에게는 역전을 노려볼만한 순위까지 등극했다.


팜피씨가 1위로 등극하면서 하위권 순위가 요동쳤다. 그리핀, 설해원, 아프리카 Zar 게이밍 등이 순위에 밀리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반면, 상위권에서는 VRLU GHIBLI와 emTek 스톰엑스가 순위를 교환했을 뿐, 다른 팀들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4라운드에 또 한 번 이변이 터졌다. 하위권에 맴돌던 세데스 콘타지오스 게이밍이 1위를 차지했다. 다나와 e스포츠와의 마지막 상황에서 4:3 구도를 이겨낸 게 승부처였다. 세데스 콘타지오스 게이밍은 이번 1위 등극으로 20점을 추가하며 극적으로 8위 등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8위부터 13위까지는 단 14점 차이가 나면서 하위권의 진출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8위를 노릴 수 있는 팀들이 마지막 5라운드에 다수가 살아남으면서 경기가 점점 더 치열해졌다. 팜피씨, 그나물에 그밥, 그리핀이 치열하게 8위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팜피씨가 단 한 킬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팜피씨는 구덩이 속에서 쏟아지는 수류탄을 끝까지 버텨냈으나 상대의 돌진을 막아내지 못하고 탈락했다.

3위까지 네 명이 모두 살아남은 그나물에 그밥은 OP.GG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고, 자기장 안으로 진입하려던 OP.GG도 전멸하면서 마지막 승자는 라스칼 제스터가 됐다. 라스칼 제스터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단 2점을 얻었으나 마지막 라운드에 10여 킬과 함께 1위에 등극하면서 하위 순위권은 다시 요동쳤다. 팜피씨는 결국 극적으로 8위에 올랐고, 그리핀은 9위를 기록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팜피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1, 2 라운드에서 0점을 기록해서 힘들 줄 알았는데, 3 라운드에 1등을 하면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과 힘을 냈기에 올라갈 수 있었다. 마지막 파이널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 위클리 스테이지 1주 2일 차



출처 : PW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