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하며 봇 라인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8일 리브 샌드박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프린스'는 올해 중국 FPX에 넘어갔지만, 최근 자유 계약 신분으로 풀리며 다시금 국내로 복귀, 이번에는 LCK 리브 샌드박스에서 활동하게 됐다.

그동안 '프린스'의 주 무대는 챌린저스 코리아였다. bbq 올리버스-담원 게이밍-어썸 스피어에서 활동했다. 작년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프린스'는 팀의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최근 LPL에서 주전으로 출전하진 못했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가능성을 인정받아 빠르게 LCK에서 활동할 팀을 찾을 수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의 정회윤 단장은 "'프린스'가 팀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밸런스를 잘 맞춰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FPX 계약 이후에도 계속해서 동향을 지켜봤다"며 영입 이유를 들었다. 이어 '프린스'의 영입 과정에 관해서 "스플릿 도중에 LPL에서 LCK로 돌아오는 사례가 전무한데, 원만히 이루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리그 간 규정 확인 및 이적 과정에서 LCK 측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원소속팀인 FPX도 '프린스'를 위해 큰 결정을 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리브 샌드박스 측은 '프린스'의 국내 복귀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게임단 차원에서 미리 귀국 비행기편을 준비했고, 2라운드 등록 직후에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린스'가 합류하면 리브 샌드박스가 강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선수에게 어필했고, 팬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영입에 힘을 쏟았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리브 샌드박스는 봇 라인에 원거리 딜러로 '루트' 문검수-'레오' 한겨레,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스프링 1라운드 로스터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