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 공식 SNS

12일 온라인으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2경기에서는 포스트 시즌 확정을 코앞에 둔 DRX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는다.

DRX는 포스트 시즌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뒀다. 1승만 더하면 10승 고지에 오르며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이미 상위권을 공고히 한 DRX에게 진출 확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4강 직행권이 달린 2위 경쟁이다. DRX는 현재 2위 젠지 e스포츠나, 4위 한화생명e스포츠보다 득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남은 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대진이 썩 쉽지는 않다. 상위권 팀인 담원 기아-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 그렇기에 전력상 우위에 있는 이번 농심 레드포스전은 DRX에게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득실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깔끔한 2:0 승리가 필요하다. 가장 최근 경기인 프레딧 프리온과의 대결서 풀세트 승리 징크스를 깬 상황이라 기세는 좋다.

간절함으로 따지면 농심 레드포스도 만만치 않다. 아니, 오히려 더 절실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농심 레드포스는 포스트 시즌 커트라인 바로 밑, 7위에 위치해 있다. 2020 케스파컵서 준우승을 거두며 야심하게 2021 시즌을 시작한 것에 비해 꽤나 초라한 성적이다. 그래도 마지막 3연전이 중하위권 팀과의 대결이라 일말의 희망은 있다. 가장 필요한 것은 경기력을 제 궤도에 올리는 것.

요약하면, 최상위권 경쟁을 위해 더 단단해져야 하는 DRX와 부진을 수습하며 포스트 시즌의 가능성을 살려야 하는 농심 레드포스다. 당연히 DRX의 우세가 점쳐진다.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서는 라인전에서의 약점을 어떻게든 극복하고, 한타에서 특유의 매콤한 맛을 제대로 보여줘야만 약팀의 업셋이라는 반전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리브 샌드박스 - 12일 오후 5시
2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D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