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수요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11.11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랭크 게임은 물론 MSI에서도 1티어 정글로 활약한 모르가나의 추가 너프를 포함한 다양한 챔피언 밸런스가 진행 됐다. 또한 다소 빡빡했던 워모그의 갑옷 발동 조건이 크게 완화되는 등 여러 아이템 변화도 주목할만하다.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인기 스킨 시리즈, '프로젝트' 신규 스킨도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 어, 왔니? ‘진실의 방으로’|11.11 LoL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딱 5% 남은 모르가나 상향
캠핑 약화된 모르가나 포함, 11.11 밸런스 변화

이번 패치에서는 모르가나의 정글 능력이 다시 한번 하향 됐다. 모르가나의 '고통의 그림자(W)'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185%에서 155%로 내려간다. 과거 모르가나 W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150%였던 것을 생각하면 정글링 상향 내용이 거의 롤백 된 것이나 다름없다.

11.8 몬스터 대상 피해량 상향은 정글 모르가나가 랭크 게임은 물론 MSI 대회에서도 1티어 정글러로 활약할 수 있었던 근간이었다. 때문에 이번 패치 이후 모르가나는 정글 티어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모르가나 정글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모르가나의 11.8 정글 상향은 사실상 사라진 수준


11.8 패치 상향 이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리 신도 하향 됐다. '폭풍-무력화(E)' 스킬 쿨타임이 8초에서 9초로 늘었으며, 이는 11.8 패치 상향 내용(10초 → 8초)을 일부 깎아낸 것이다. 리 신은 MSI 대회에서는 탑 포지션으로 자주 기용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오랫동안 고승률을 기록한 정글러 엘리스는 거미 폼 상태에서 기본 공격 시 추가 마법 피해의 AP 계수가 0.3에서 0.2로 하향 조정 되었다.


▲ MSI에서는 탑 라인에서 맹위를 떨쳤던 리 신


한때 강력한 정글러로 떠올랐다가 많은 너프로 랭크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진 헤카림은 이번 패치에서 상향을 받았다. '회오리 베기(Q)'의 추가 AD 계수가 0.7에서 0.75로 올랐고, '파멸의 돌격(E)'의 추가 공격력 계수도 0.5~1.0에서 0.55~1.1로 강화 되었다.

또 오랫동안 서포터 포지션으로 역할이 고정된 노틸러스는 오랜만에 '역조(E)' 스킬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150%로 강화되면서 새로운 정글 포지션 가능성을 열었다.


▲ 성적이 크게 떨어진 헤카림 상향, 노틸러스는 다시 정글로?


아이템에도 비교적 많은 변화가 있었다. 효율이 좋은 아이템 '덤불조끼'는 기본 방어력이 35에서 30으로 깎였고, 공격시 적에게 입히는 추가 피해량에서 추가 방어력 계수가 사라졌다. 최근 세나가 자주 사용하는 '서리불꽃 건틀릿'의 경우 원거리 챔피언이 사용 시 둔화 적용 쿨타임이 4초에서 6초로 늘었고, 둔화 효과도 근접 챔피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너프 이후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월석 재생기'는 체력 회복 및 보호막 증가 효과 증가량이 초당 4%, 최대 20%에서 초당 6%, 최대 30%로 강화 되었다. 또, 빠른 체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조건을 만족하기 어려웠던 '워모그의 갑옷'은 회복 발동 조건이 최대 체력 3,000에서 추가 체력 1,100으로 완화 되면서 더 많은 챔피언이 워모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등장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와드석' 계열 아이템도 개편 됐다. 기존의 1단계 역할을 했던 '고무의 와드석'이 사라지고, 2단계 '감시하는 와드석'을 1,100 골드에 구매하여 이후 13레벨과 서포터 퀘스트를 완수할 경우 자동으로 '경계의 와드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구조다. 추가 골드가 필요하지 않고, 와드 사용과 다른 스텟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서포터들이 주목할만한 아이템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와드석도 이제는 자동 업그레이드! 새로운 서포터 핵심 아이템 될까?


11.11 패치 출시 예정 스킨
인기 스킨 시리즈 '프로젝트' 다수 출시

이번 패치 기간에는 인기 스킨 시리즈 '프로젝트'의 신규 스킨이 다수 출시 될 예정이다. 모데카이저-레넥톤-세주아니-세나-바루스-사일러스 총 여섯 챔피언의 스킨이 준비 되었다. 모데카이저-레넥톤은 전설 등급 스킨으로 구성 되었으며, 사일러스의 경우 프레스티지 버전도 출시 된다. 이번 프로젝트 스킨은 선공개된 인게임 영상부터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프로젝트: 모데카이저'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모데카이저'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레넥톤'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레넥톤'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세주아니'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세주아니'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세나'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세나'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사일러스'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사일러스'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사일러스 프레스티지 에디션'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사일러스 프레스티지 에디션' 인게임 이미지

▲ '프로젝트: 바루스' 스플래시 아트

▲ '프로젝트: 바루스' 인게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