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이 작은 리빌딩을 마쳤다.

30일(한국 시각 기준) C9이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2021 LCS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진행한 로스터 변경에 대해 전했다. 기존 감독 '레인오버' 김의진은 코치 역할을 맡고, 봇 라이너 '즈벤'은 아카데미로 내려간다.

영상에 따르면 '레인오버'는 2021 MSI에 앞서 C9 게임단주 잭 에티엔느에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에 2021 MSI에서 '레인오버'는 사실상 코치직을 수행했고, 기존 코치 '미시'가 감독으로 활동하며 팀원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한다. 이에 다가오는 서머 스플릿에서는 두 코치진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교체하며 많은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로 내려간 '즈벤'의 자리엔 '킹'이 이름을 올렸다. 2014년에 데뷔한 '킹'은 다이어 울브즈와 레거시 e스포츠, 맘모스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왔다. 2019 롤드컵 종료 후엔 C9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1년 반 동안 기량을 갈고닦은 끝에 LCS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재 C9의 탑 라이너인 '퍼지'와 한솥밥을 먹었던 '킹'이 2021 LCS 서머 스플릿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캡쳐 : C9 공식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