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2 DAY1 일정이 진행됐다. 총 75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을 벌인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 '체리베리망고'가 ATL에서의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체리베리망고'는 5라운드에서 '전띵'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퓨마'-'머일'-'로하이'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은 후 '전띵'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패자조 결승에 올라 '무릎'을 만났다. 진으로 '무릎'의 스티브를 상대하게 된 '체리베리망고'는 하단기를 위주로 한 단단한 운영을 통해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체리베리망고'의 마지막 상대는 마스터 레이븐의 정점에 오른 '고어택'이었다. 1차전부터 풀세트 풀라운드의 혈전이 나온 가운데, '체리베리망고'의 진이 마지막 세트서 발군의 집중력을 보이며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브라켓 리셋을 해냈다. 최종전에선 '고어택'이 기세를 올려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단숨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체리베리망고'는 역으로 두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미뤘고, 또다시 라운드 '패패승승승'으로 '고어택'을 꺾으며 대망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