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시크릿 웨폰 샤코가 LPL 리그에 나왔다. 중국 LPL 리그에서 2,528일 만에 등장했다고 한다. 징동 게이밍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지난 11일 Team WE와의 대결에서 '샤코'를 꺼내 승리했다. 4킬 1데스 12 어시스트로 기록도 준수했고, 게임 내에서도 샤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카나비'는 샤코를 대회에서 꺼낸 이유에 대해 "랭크게임에서 해봤는데 은근히 좋았다. 스크림에서도 해보니 상대 팀들이 다 밴을 하더라. 그래서 대회에서도 꺼내보게 됐다"고 전했다.

샤코의 1레벨 정글링을 방해하려는 움직임도 징동 게이밍과 Team WE 경기에서 나온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였다. Team WE는 샤코의 W스킬인 '깜짝 상자'를 지우기 위해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를 기다리고 있던 징동 게이밍에게 막히면서 큰 손해를 보고 경기를 시작했다.

'카나비'는 이에 대해 "샤코는 1레벨에 박스(W스킬)을 깔아야 정글링이 빠르다. 그래서 상대팀이 그걸 지우기 위해 무조건 아군 정글에 들어온다. 그걸 노리고 아군이 대기하고 있으면 거의 킬을 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나비'의 징동 게이밍은 현재 6승 3패로 LPL 리그에서 5위에 올라 있다. '카나비'는 "리그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실력도 좋아지고 멘탈도 좋아졌다. 지금 당장은 우리 팀이 결승만 갔으면 한다"고 말하며 현재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