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인 감독이 이번 해임에 대하여 입장을 전했다.

양대인 감독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 있게 상황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 8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고, 21년 T1의 남은 경기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T1 전 감독 양대인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구직자로서 인사드리는 전 T1 감독 양대인입니다.

오늘 Polt GM 님이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대로 갑작스러운 회사의 결정으로 T1을 떠나게 되었고 감독으로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8개월간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함께 했던 21년도 T1이기에 남은 경기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팬분들도 저랑 비슷한 마음 일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이슈와 상황에도 팀이 잘 이겨내길 바라며, 그럴 거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롤을 너무 사랑하고 선수들을 존경하는 저는 금번 결정과 관련하여 시즌 중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T1 구단은 저를 국내, 해외 어느 팀으로의 계약을 허용해주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열심히 달려온 저는 기회가 있다면 이번 시즌을 끝까지 전 세계 롤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 구단에서 많은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저는 리그오브레전드의 흥행이 앞으로도 유지되고 더욱 발전되기를 간절히 바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e스포츠 롤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아직 경황이 없어 마음 전달을 하려 했는데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네요.
LCK 파이팅 롤 파이팅 e스포츠 파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