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니... DRX 1세트 패배
박태균,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kt 롤스터가 1세트를 선취했다. DRX는 두 번 주도권을 잡았으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며 끝내 역전패를 허용했다.
초반 DRX가 봇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기분 좋게 앞서갔다. '태윤-준'이 '하프' 이지융 탐 켄치의 체력을 깎아 본진으로 보낸 후 '표식' 홍창현 킨드레드와의 다이브를 통해 '오키드' 박정현의 직스를 잡아냈다. 머지않아 킨드레드의 추가 갱킹에 '하프'의 탐 켄치까지 잡혔고, 이후 DRX가 화끈한 봇 4인 다이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열세에 놓인 kt 롤스터는 운영을 통해 시간을 벌며 '오키드' 직스의 성장을 기다렸다. 서로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부족했기에 이렇다 할 큰 싸움이 벌어지지 않았는데, kt 롤스터가 '표식'의 킨드레드 제압을 시작으로 그웬-신드라를 연달아 자르며 초반의 손해를 모두 메웠다. 그러자 DRX는 '태윤-준'의 힘으로 '하프'의 탐 켄치에게 네 번째 죽음을 안기며 kt 롤스터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은 조용히 대치를 이어가며 드래곤만 기다렸다. 긴 침묵을 깬 건 29분경 드래곤 버프 3중첩이 걸린 한타였다. DRX가 먼저 자리를 잡고 드래곤을 두드리는 상황에서 kt 롤스터가 스틸을 노리는 구도였다.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가 극적으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지만, 그동안 본대는 허무하게 쓸려나갔다. 일방적으로 3킬을 올린 DRX가 바론까지 처치하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여섯 번째 드래곤 등장 직전 '태윤' 김태윤의 아펠리오스가 온갖 포킹에 얻어맞으며 빈사 상태가 됐다. kt 롤스터는 곧바로 드래곤을 두들겨 화염의 영혼을 챙겼고, 후속 한타까지 승리한 후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다. 탱커가 없었던 DRX 조합은 화염의 영혼을 두른 제이스-직스의 포킹을 견뎌낼 수 없었다. kt 롤스터는 무리한 마무리 시도 대신 장로 드래곤 버프를 택했고, 정비를 마친 후 단번에 DRX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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