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1 LJL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이 진행됐다. 승자조 2R에서 대결했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와 라스칼 제스터의 재대결이 펼쳐진 결과, DFM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과 함께 2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LJL 전통의 강호 DFM은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 2주 차에 1승 3패를 거두며 최하위권에 놓이는 역대급 부진을 맛봤다. 이에 개의치 않고 금세 폼을 회복한 DFM은 3주 차부터 7주 차까지 10전 전승을 거뒀고, 라스칼 제스터와의 타이브레이커에서도 승리하며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플레이오프 승자조 2R에서 라스칼 제스터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일 진행된 플레이오프 패자조 3R에서 DFM은 AXIZ를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에서 가까스로 선취점을 올린 DFM은 2세트를 완승, 3세트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며 LJL 우승과 롤드컵 진출을 건 라스칼 제스터와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DFM와 라스칼 제스터의 결승은 빠르게 종료됐다. 1, 2, 3세트 모두 비슷한 그림이 나왔다. 세 세트 내내 라이즈를 기용한 '아리아' 이가을이 '리캡'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며 초반 플레이 메이킹을 해냈고, '유타폰'의 막강한 후반 화력이 라스칼 제스터를 무너뜨렸다. 단 한 번의 데스도 허용하지 않은 '아리아-유타폰'의 활약을 앞세운 DFM이 3:0 완승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21 롤드컵의 마지막 한 자리는 WE와 LNG e스포츠의 LPL 대표 선발전 최종전을 통해 결정된다. 승리 팀은 LPL 4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출처 : LJ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