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2경기서 브레이크 프레임 게이밍(이하 BFG)이 베이비 이즈 87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정글러 '재키' 김대현은 리븐과 리신으로 킬을 쓸어담으며 메인 딜러급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재키' 김대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첫 대회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리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


Q. 2:0 승리을 예상했는지.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연습 과정에서 조금 잘리거나 하는 부분이 아쉽긴 했는데,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Q. 롤파크에서 경기를 치러보니 어떤가.

딱히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똑같은 분위기로 임했다. 나는 오히려 신났다. 팀원들 중에는 긴장한 선수도 있고, 신기해 하는 선수도 있고, 즐거워하는 선수도 있고 다양했다.


Q. 1경기가 워낙 빨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천천히 침착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롤스터 Y는 서로 합을 맞춘지 오래된 팀이라 우리가 따라가는 입장이다. 느리긴 해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승리하는 과정은 똑같이 완벽했다.


Q. 오늘 경기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첫 세트 리븐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린 것 같은데, POG가 미드 선수더라 그게 좀 아쉬웠다.


Q. '한최정(한국 최고 정글러)' 타이틀을 놓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한국 정글러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근데, 와리와리 대난투 결승에서 내가 '하쿠' 선수를 상대로 이겼는데, '하쿠' 선수가 '한최정' 소리를 들으니까 살짝 서운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Q. 그렇다면 '한최정'은 본인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대회로 입증해 보이겠다.


Q. 그룹 스테이지 목표는?

롤스터 Y와 그래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1위를 노려보겠다.


Q. 본인을 제외한 오늘 수훈갑은?

오늘 그래도 '데빌' 김범준 선수가 이니시 잘 열어줘서 게임 편하게 했던 것 같다.


Q. 와일드 리프트가 흐름이 빠른 만큼, 육식 정글이 많이 나온다. 오늘 플레이한 리신, 리븐 외에 정글 챔피언 추천하자면?

초반에 강력한 렝가나 교전력이 월등한 이렐리아가 좋지 않나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합을 맞춘지 엄청 오래된 팀은 아니라 속도는 더딜 수 있지만, 열심히 해서 이번 대회 우승하고 세계 무대로 나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