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1경기가 진행됐다. 브레이크 프레임 게이밍(이하 BFG)이 렛츠 고 투 마스(이하 LGM)과의 대결에서 1세트 완승, 2세트 역전승을 해내며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는 BFG의 퍼펙트 승리로 끝났다. 밴픽부터 초반 플레이 메이킹, 후반 마무리까지 흠잡을 데 없이 깔끔했다. 처음으로 등장한 대지의 드래곤을 빠르게 처치한 BFG는 '노스' 애쉬의 환상적인 마법의 수정 화살로 퍼블을 만들었고, '제키' 올라프의 전장 장악력을 앞세워 순조롭게 격차를 벌렸다. 위아래에서 정신없이 몰아치는 BFG의 운영에 LGM이 계속해서 끌려다니는 그림이 나왔다.

13분경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BFG가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해내며 노데스 에이스를 만들었다. BFG가 곧바로 바론까지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무려 1만 5천까지 벌어졌다. 레벨과 아이템 차이로 인해 LGM 챔피언들의 대미지는 BFG에게 전혀 박히지 않았다. 이후 BFG의 일방적인 파운딩과 함께 1세트가 종료됐다.

2세트에선 LGM이 초반 우위를 점했다. 올라프-자르반 4세로 구성한 상체가 재미를 톡톡히 본 결과였다. BFG는 밀리는 와중에도 두 마리의 드래곤을 챙기며 후반을 도모했다. LGM은 BFG의 수비적인 운영과 기동력에 제대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렀다.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상황에선 '마루' 아칼리의 슈퍼 플레이로 BFG이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았다.

전세는 단숨에 역전됐다. 성장을 마친 '제키'의 카밀이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최전방에서 전투를 이끌며 BFG의 에이스를 견인했다. 글로벌 골드 추격에 성공한 BFG는 정비를 마친 후 또다시 싸움을 걸었다. 아칼리-카밀의 화려한 움직임과 함께 4킬을 올린 BFG가 큰 어려움 없이 LGM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 2021 WCK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브레이크 프레임 게이밍 2 vs 0 렛츠 고 투 마스
1세트 브레이크 프레임 게이밍 승 vs 패 렛츠 고 투 마스
2세트 브레이크 프레임 게이밍 승 vs 패 렛츠 고 투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