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가 경기도의 종합 우승으로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2007년부터 개최된 세계 유일의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여했다.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오디션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마다 13명의 대표를 선발해 경기를 치렀다.

9일 가장 먼저 종료된 오디션에선 부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 대표 김경호는 2라운드 우승을 비롯해 1, 3, 4라운드서 2위를 달성하며 최종 1위에 올랐다. 이어진 LoL에선 대전이 우승했다. 8강에서 서울, 4강에서 광주를 꺾고 결승에 오른 대전은 결승에서 충남을 만났다. 대전은 1세트서 충남에게 완패했으나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해냈다.

카트라이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진행된 10일은 경기도의 날이었다. 카트라이더 경기 대표 황건하는 5트랙까지 19점을 확보해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6, 7트랙에서 연속으로 2위를 기록한 후 8트랙서 1위를 달성하며 단숨에 최상위권에 올랐다. 경남 윤서형과 서울 홍성민이 선두를 위협했지만, 10트랙에서 황건하가 또다시 1위에 오르며 경기가 카트라이더 우승 지역이 됐다.

카트라이더 종료 시점에서 중간 종합 순위 1위 지역은 부산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종목이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부산이 입상에 실패하고, 경기는 가까스로 3위에 올라 점수를 추가하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는 총 168점으로 제13회 대통령배 KeG의 종합 우승 지역이 됐고 부산이 2위(141점), 대전과 충북이 공동 3위(116점)로 그 뒤를 이었다.

종합 우승 지역 경기에는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또한 정식 종목 우승자 및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됐으며, 3위 및 시범종목 입상자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졌다.


■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최종 결과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