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저녁 진행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2일 차 1경기서 T1을 잡고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이목이 많이 쏠렸는데, 초반부터 게임을 리드한 EDG가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친정 팀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된 '스카웃' 이예찬은 "확실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엄청 안정적이게 잘하는 선수 같다. 드디어 처음으로 '페이커' 선수를 이겨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T1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쉔으로 극단적인 글로벌 조합을 꾸렸고, EDG는 '스카웃'에게 모스트 1 챔피언 사일러스를 안겨줬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스카웃'은 "초반에 탑 쪽에서 사고만 나지 않으면 우리가 좋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많이 조심했다. 사일러스의 경우 매우 자신있는 챔피언이라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결과는 만족스러운데, 중간에 스킬 미스가 좀 나왔다. 약간 긴장했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21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스카웃'은 "우리 팀이 지금 상태도 좋고, 멤버도 굉장히 세서 이번에는 희망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가겠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고, 전과는 다른 파괴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