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KT 잡았다...리브 샌드박스, 3연패 끝에 달콤한 승리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리브 샌드박스가 3세트 승리로 kt 롤스터를 잡아내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크로코' 김동범은 '카엘' 김진홍과 손잡고 협곡 전역에서 유효타를 만들어내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
kt 롤스터는 '라스칼' 김광희를, 리브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과 '카엘' 김진홍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리신을 선택한 '라스칼'은 솔로 킬로 3세트의 포문을 열었고, 라인 주도권을 꽉 쥐고 '도브' 김재연을 압박했다. 덕분에 '아리아' 이가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 지원을 통해 추가 킬을 올릴 수 있었다.
'크로코'의 다이애나와 '카엘'의 레오나는 봇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나미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미드에서 역갱킹에 성공하거나,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를 잘라내는 등 의미있는 장면은 연이어 연출했다. 미드 합류 싸움에서도 '클로저' 이주현의 이렐리아에게 더블 킬을 선물했다.
경기는 그렇게 '크로코'와 '라스칼'의 캐리 대결 구도로 흘러갔다. '라스칼'은 미드 타워가 압박 당하는 과정에서 전광석화 같은 스킬 연계로 '크로코'를 잘라내거나 사이드 라인에서 솔로 킬을 또 만들어내는 등 슈퍼 플레이를 연신 펼쳤고, 이에 질새라 '크로코'도 뛰어난 성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대미지를 연신 뿜어내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23분 경, 드래곤에서 오랜만에 정돈된 5대 5 한타가 열렸다. 다이애나가 이니시에이팅을 열었는데, 스킬이 제대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상대 진형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덕분에 본대가 리신과 렉사이를 잡아낼 수 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겨갔다.
이제는 한타 조합의 차이가 여실히 느껴졌다. 너무 손쉽게 재생성된 바론을 처치한 리브 샌드박스는 힘으로 kt 롤스터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잘 큰 이렐리아의 파괴력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쌍둥이 타워도 무시한 화끈한 다이브에 kt 롤스터는 하나둘 무너졌고, 리브 샌드박스가 '패승승' 역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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