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진행되는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5주 차부터 LoL 12.3 패치 버전이 적용된다. 12.2 패치에 비해 굵직한 변화가 많았던 패치였기에 LCK의 챔피언 밴픽률과 메타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큰 변경점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코르키의 너프다. 라이엇 게임즈가 프로 경기를 장악하고 있어 너프를 진행한다고 밝힌 두 챔피언이다. 지금까지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밴픽률 99%(9픽 86밴)와 승률 89%(8승 1패)을, 코르키는 밴픽률 81%(22픽 56밴)와 승률 68%(15승 7패)을 기록 중이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와일드 카드(Q)의 피해량과 속임수 덱(E)의 추가 공격 속도가 감소했다. 코르키는 첫 번째 폭탄 꾸러미 생성 시간이 8분에서 10분으로, 재생성 주기가 4분에서 5분으로 늘어났다. 해당 변경사항은 두 챔피언의 강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너프였기에 팀들의 전략이나 챔피언 티어 정리에 따라 한동안 LCK 무대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또한 케이틀린-르블랑-제리가 소폭 너프됐다. 케이틀린은 강력한 라인전으로 스플릿 초반 봇 메타를 주도했고, 르블랑은 준수한 성능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4주 차부터 픽이 가능했던 제리는 곧바로 인기 챔피언으로 등극하여 모든 팀이 저마다 활용법이나 대처법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 신성한 파괴자-선혈포식자-스테락의 도전 등 브루저 챔피언들이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들의 너프가 진행됐고, 아리의 기본 스탯 및 스킬이 리워크됐다. 이에 5주 차부터는 지난 3~4주 차와는 꽤나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