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23일 차 경기에서 T1이 kt 롤스터를 2:0으로 제압하며 1라운드를 9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T1의 라운드 전승은 무려 6년 반 만이며, 총 세 번째 라운드 전승이다. 또한, '페이커' 이상혁은 1000경기를 치렀는데 승리해 좋은 소식이 연달아 이어진 날이었다.

이하 '페이커' 이상혁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를 전승으로 끝낸 소감은?

어쩌다 보니까 전승을 했다. 정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지 굉장히 오래됐던 것 같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2라운드에도 이어가고 싶다.


Q.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

1000경기라는 게 그만큼 많이 했다는 증거지 않나. 내 스스로 놀랍다.


Q. 10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과거 kt 롤스터와 결승전(제드 대전)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 외에 확 떠오르는 경기는 없다.


Q. 1라운드 전승, 내부적으론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예상했던 것보다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팀원들도 다 잘하는 선수들이고, 모두가 열심히 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는 22분으로 이번 시즌 최단 경기 기록도 세웠는데, 팀적인 호흡이 굉장히 좋아진 느낌이다.

작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선수들이라 점점 매끄러워지고 있다. 그리고, kt 롤스터가 초반에 굉장히 공격적인 팀인데, 그만큼 빨리 무너질 수도 있어서 이런 기록이 나온 것 같다.


Q. 1라운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담원 기아다. 가장 치열했고, 힘든 경기였다.


Q. 저번에는 연승 예측을 10연승까지 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인가?

연승은 정말 어렵다. 실력 외적으로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Q. 2라운드를 앞두고 팀적으로 더 발전이 필요한 부분은?

집중력이다. 개개인의 실수가 예전보다 조금 더 나오는 경향이 있다.


Q. 아리를 골랐는데, 요즘 아리를 평가한다면?

패치 이후로 솔로 랭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프로 경기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과거에 사용했던 느낌과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손에 맞았냐고 묻는다면 찰떡같진 않았던 것 같다.


Q. 양피지나 다른 아이템보다 신발을 먼저 올리는 경향이 많은데?

메이지 구도가 많기 때문에 스킬을 피하거나 유틸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돼서 선택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남들이 많이 가니까 따라서 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감사드린다. 2라운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