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WCK 생중계

21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2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개막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코로나19로 로스터에 변동이 생긴 T1을 2:0으로 잡아냈고, 2경기에선 롤스터Y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팀 크레센트를 압도했다.

T1과 광동 프릭스가 맞붙은 1경기 1세트. '펭귄' 이경호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통해 선취점을 가져온 T1이 드래곤 전투에서 스틸에 추가 킬까지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싶었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가 이후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 연이어 이득을 보면서 흐름을 빼앗아 왔다.

협곡의 전령으로 미드 타워를 철거한 광동 프릭스는 시야 주도권을 통해 사이드 라인의 레넥톤을 잘라내고 봇 2차 타워까지 단숨에 밀어냈다. 무럭무럭 성장한 '제키'의 카직스가 전투마다 날뛰었고, 광동 프릭스는 바론 한타에서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첫 한타였던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승리한 광동 프릭스는 한타마다 연전연승을 거두며 승리로 다가갔다. T1도 광동 프릭스의 무리한 움직임을 받아먹는 장면을 몇번 연출하긴 했지만, 역전할 정도는 아니었다.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광동 프릭스는 이변 없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경기에는 많은 이들이 우승 후보로 꼽은 롤스터Y와 오픈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 크레센트가 나섰다. 1세트부터 롤스터Y의 위력이 잘 드러났다. 롤스터Y는 '도' 도진호의 리븐과 '제로' 김은수 제드의 존재감을 앞세워 게임을 편하게 풀어갔다. 특히, 제드는 상대 미드 '에클레어' 김성재의 다이애나와 4,000 골드 차를 벌릴 정도였다.

1세트를 내준 팀 크레센트는 제드를 가져오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롤스터Y는 아주 노련하게 미드 가렌이라는 카운터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드에게 데스를 안기며 2세트를 시작한 롤스터Y는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후로는 롤스터Y의 일방적인 학살극이었고, 그들은 17분 19초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022 WCK 스프링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T1 0 vs 2 광동 프릭스
1세트 T1 패 vs 승 광동 프릭스
2세트 T1 패 vs 승 광동 프릭스

2경기 팀 크레센트 0 vs 2 롤스터Y
1세트 팀 크레센트 패 vs 승 롤스터Y
2세트 팀 크레센트 패 vs 승 롤스터Y


■ 2022 WCK 스프링 2일 차 일정

1경기 팀 크레센트 vs 광동 프릭스 - 22일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