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0승 0패로 돌아갔던 RNG, IW 꺾고 첫 승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앞선 경기가 무효처리 된 RNG가 이스탄불 와일드캣츠(IW)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경기는 시작부터 RNG 쪽으로 기울었다. 봇에서 '갈라-밍'이 2:2 교전에서 손쉽게 2킬을 확보했고, 미드에서도 같은 그림이 나왔다. IW가 강한 선공을 펼치려고 했으나, 포탑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허무한 킬만 내주고 말았다. 탑에서도 상성이 무색할 만큼 '빈'의 갱플랭크가 '스타스크린'의 블라디미르를 압박하고 솔로 킬까지 내는 장면이 나왔다. 킬 스코어는 6분에 6:1로 벌어질 정도로 큰 격차가 났다.
이후 교전에서는 IW가 무리한 플레이로 더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세린'의 이렐리아와 '홀리피닉스'의 카이사가 추가 킬을 만들기 위해 진입하다가 오히려 2킬만 내주는 결과를 맞이했다. 탑에서 '빈'이 IW의 봇 듀오를 홀로 몰아내면서 경기는 급격히 RNG 쪽으로 기울었다.
IW는 어떻게든 카이사를 키워 반전을 노렸다. 나머지 아군이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페렛'의 다이애나와 '홀리피닉스'의 카이사가 살아남아 킬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시야를 미리 장악한 RNG의 힘은 여전히 막강했다. 이즈리얼-조이를 활용해 오브젝트 주변을 서성이는 IW를 차례로 제압했다. 포킹의 힘이 제대로 나오면서 글로벌 골드는 7천 가까이 벌어졌다. 탑에서 IW가 다시 한번 카이사-다이애나로 변수를 만들기 위한 한타를 벌였으나, 이마저도 '웨이'의 오공에게 막힐 수밖에 없었다. 결국 킬 스코어를 28:11까지 벌린 RNG는 23분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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