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K] 수준이 다르다는 DRX, 온슬레이어스 2:0 완파
23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본선 3일 차 2경기에서 DRX와 온슬레이어스가 만났다. DRX는 자신들이 원하는 전투 구도와 스킬 연계를 모두 보여주며 온슬레이어스를 2:0으로 압도했다.
1세트에선 DRX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스택스' 김구택의 슈퍼플레이를 필두로 6점까지 손쉽게 확보했다. 특히, DRX는 추격대와 수비하는 역할을 분담해 원하는 구도를 만들어갔다. 온슬레이어스는 '준바' 김준혁의 활약으로 추격을 노려봤지만, 이마저도 '버즈' 유병철에게 막히면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알비' 구상민의 에임까지 더해지면서 DRX는 1세트 승리까지 두 라운드만 남은 상황이었다.
위기의 온슬레이어스는 막판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TS' 유태석의 샷과 '킹' 이승원의 판단으로 흐름을 바꾸면서 어느새 8점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벌어진 큰 점수 격차를 넘어서지 못했다. '제스트-알비'의 에임이 살아나면서 DRX가 13:8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DRX의 흐름이 나왔다. 2:2까지 팽팽한 것처럼 보였으나, '스택스'의 클러치가 나올 정도로 DRX 개개인의 슈퍼플레이가 빛나기 시작했다. '스택스'가 시선을 끄는 사이에 '알비-제스트'가 화력을 발휘하면서 DRX의 라운드 연승이 이어졌다. 시야에서 우위를 점한 '버즈'의 일방적인 암살이 나와 전반적은 9:3으로 확실히 DRX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에도 DRX는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버즈'의 에임으로 승기를 굳히면서 경기는 12:3까지 순식간에 벌어졌다. DRX의 승리까지 단 한 라운드만 남은 상황. 온슬레이어스는 조합의 한계를 드러냈다. 힘겹게 6점까지 추격했지만, 추가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버즈'의 클러치 능력과 함께 DRX가 점수를 추가해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 2022 VCT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3일 차 경기 결과
온슬레이어스 1 vs 2 DRX
1세트 온슬레이어스 8 vs 13 DRX - 브리즈
2세트 온슬레이어스 6 vs 13 DRX - 어센트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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