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지난 결승 대진 플레이오프서 성사...블레이즈vs광동 프릭스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시기가 조금 빠를 뿐, 결국 만나야 할 두 팀이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자웅을 가렸던 DFI 블레이즈와 광동 프릭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물러설 수 없는 단두대 매치에서 양 팀은 전력을 다해 맞붙는다.
28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 헤이영 카트 리그 시즌2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새비지를 이기고 올라온 광동 프릭스는 결승진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패배한 DFI 블레이즈를 만난다.
먼저 플레이오프로 향했던 광동 프릭스는 내심 DFI 블레이즈가 오기를 바랐다. 팀의 주장인 유영혁은 "요즘 연습 동향을 봤을 때, 블레이즈가 내려오는 게 좀 더 상대가 될 것 같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시즌 8강에서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에게 모두 패배했지만, 스크림 성적으로 본다면 DFI 블레이즈가 조금 더 편하다는 의미다.
유영혁은 포스트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포스트 시즌의 프릭스는 강하다고 자부하면서 밑에서부터 올라가지만 우승까지 팬들과 함께 즐기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먼저 결승전에 올라간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DFI 블레이즈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에서 광동 프릭스가 이기기를 바랐다. 박인수는 "블레이즈가 감각적으로 순간 대처를 정말 잘한다. 그래서 준비해오는 게 의미가 없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굳이 고른다면 광동 프릭스가 보다 조직적이라서 풀어내기에는 좀 더 적합한 방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어렵지만, 굳이 꼽자면 광동 프릭스이다"라며 광동의 결승 진출을 희망했다.
리브 샌드박스전을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된 DFI 블레이즈는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꼭 이겨야 하는 단두대 매치에서 쉽지 않은 조건인 셈이다. DFI 블레이즈가 어려운 난관을 이겨내고 결승전으로 향할 수 있을까? DFI 블레이즈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에 레이싱 트랙은 한층 더 뜨거워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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