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트마이트가 2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RPL 시즌2' 8강 2경기에서 팀 시크릿을 2:0으로 완파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에서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은 채 압도적인 승리를 꿰찼다.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아이론'은 "무대에서 게임을 하는 게 오랜만이라서 긴장을 좀 했던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힘내서 6:0, 아주 깔끔한 스코어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우리 팀이 주행이 워낙 좋지만, 센스가 살짝 부족했는데, 내가 들어와 많이 알려주면서 여러 위치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아이템전서 선두로 달리고 있던 '주녁'이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공격 아이템을 맞으면서 역전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밥상을 다 차려 놨는데, 앞에서 '주녁' 선수의 '어, 나 잠깐만, 잠깐만'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때부터 주행에 집중해서 나라도 1등을 노려야겠구나 싶었고, 다행히 1등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넛트마이트의 다음 상대는 전 소속 팀인 SGA 인천이다. '아이론'은 "나는 전 소속 팀을 상대로 강해지는 긍정적인 징크스가 있다. 그 징크스를 이어가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