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피오라의 시대가 열렸다
양동학 기자 (Eti@inven.co.kr)
프리시즌 업데이트로 피오라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피오라는 최근 일주일 기준 승률 53%로 증가하며 고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승률과 함께 픽률 역시 증가 추세에 올라타며 11.5%를 기록했습니다. 승률 상위 10위 챔피언 중 픽률은 10% 이상을 넘는 것은 피오라와 사미라 뿐이기도 하죠.
피오라의 세부 통계에서는 상위 티어대에서 더 높은 픽률을 기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피오라의 고숙련 챔피언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승률 분포대는 티어를 가리지 않고 높게 나타나면서 이를 통해 현재 랭크 게임에서 피오라 챔피언 성능을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피오라의 상승세는 프리시즌 업데이트와 함께했습니다. 프리시즌 업데이트는 피오라를 직접 조정하지는 않았지만 탑 라인을 포함한 공격로 업데이트, 아이템 조정이 피오라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결과적으로 피오라 챔피언 성능을 끌어 올렸습니다.
먼저 솔로 라인의 경험치 획득량이 늘어나며 탑 라인의 성장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중단 공격로 역시 같은 변화가 적용되었지만, 초반 골드 획득량을 감소시키며 탑 라인이 가장 높은 성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성장이 중요한 피오라에게 좋은 변화였습니다.
아이템의 변화 역시 주효했습니다. 원래부터 피오라가 자주 사용하던 굶주린 히드라는 기본 공격력을 5 깎은 대신 미니언 처치 스택에 따라 공격력, 모든 피해 흡혈을 강화하는 '육식' 효과가 추가 되면서 피오라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패치를 통해 '육식' 효과를 너프하고, 굶주린 히드라의 가격을 100골드 인상했지만 여전히 피오라에게 좋은 아이템으로 선호 받고 있죠.
삭제 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쇼진의 창 역시 피오라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습니다. 쇼진의 창은 1~2 코어로 선호되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피오라에게 중요한 스킬 가속과 AD 중심 옵션으로 게임 후반부 아이템 빌드를 다각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랭크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오라의 빌드를 살펴봅니다. 핵심 룬은 착취의 손아귀와 정복자가 경쟁하는 가운데,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룬은 착취의 손아귀입니다. 착취의 손아귀는 본격적인 전투 상황 및 후반 잠재력은 정복자보다 밀리는 편이지만, 짧은 교전과 성장 단계에서의 유지력에서 안정감을 더해주는 룬이죠. 승률은 어느쪽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상대 챔피언과 같은 상황에 맞춘 선택이 중요할 것입니다.
아이템은 자주 사용할 수 있고, 온힛 판정을 받는 찌르기(Q)와 궁합이 좋은 신성한 파괴자를 1코어로 선택합니다. 이후 프리시즌 업데이트로 더 쓸만해진 굶주린 히드라를 2코어로 올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후에는 죽음의 무도, 선체파괴자, 쇼진의 창과 같은 아이템 중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해 빌드를 완성해 나갑니다.
피오라는 직접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프리시즌 업데이트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탄 챔피언입니다. 피오라는 잘 성장하기만 한다면 강력한 사이드 푸쉬가 가능한 챔피언으로, 현재는 티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각각의 게임에서 왕귀를 성공해내는 모습입니다.
추가 패치로 굶주린 히드라를 너프하기는 했지만 이후 피오라에 대한 직접적인 수정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프리시즌 업데이트 이후 다음 패치까지 평소보다 긴 기간이 주어진 가운데, 한동안 피오라의 랭크 게임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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