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민초단을 3:0으로 잡고 2023 EACC 스프링 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민초단은 결승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이미 최종 두 팀에 선발되어 kt 롤스터와 함께 EACC 대표로 출전한다. 그리고 결승전에 앞서 펼쳐진 3, 4위전에서는 조이트론이 울트라세종을 3:2로 제압했다.

먼저 3, 4위전 조이트론은 권창환, 울트라세종은 윤창근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까지 골이 없던 두 선수, 첫 골은 후반 시작 후 윤창근이 먼저 넣었다. 하지만 얼마 뒤 권창환도 만회골에 성공해 1:1을 만들었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PK로 넘어갔다. PK 대결에서 차분히 골을 모두 성공시킨 윤창근이 승리해 울트라세종이 먼저 1세트를 따냈다.

이에 맞서 조이트론은 김시경이 출전했다. 두 선수는 팽팽하게 맞섰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1세트와 마찬가지로 PK에 돌입했다. 여기서 김시경이 후반부에 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리해 1:1이 됐다. 김시경에서 맞서 울트라세종은 박지민이 출전했는데, 김시경은 박지민을 상대로 전반 초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 추가 득점까지 성공,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울트라세종의 마지막 주자 박기영 역시 강력한 상대였다. 박기영은 기세가 좋은 김시경을 2:0으로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어 조이트론의 대장 김승환과 마지막 한판 승부를 펼쳤는데, 김승환이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하며 3:1로 승리해 조이트론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kt 롤스터와 민초단의 결승, 이미 EACC 스프링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의 대결이지만,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kt 롤스터는 곽준혁, 민초단은 윤형석이 선봉으로 출전했다. 전반 좋은 득점 기회를 맞이한 윤형석이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아 0:0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은 건 곽준혁이었다. 곽준혁은 68분에 선제골을 성공시켜 윤형석을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곽준혁에 맞서 민초단에서는 베테랑 강성훈이 출전했다. 강성훈은 몇 차례 곽준혁을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곽준혁이 먼저 두 골을 성공했다. 강성훈은 한 골을 만회하며 역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곽준혁이 세 번째 골을 성공해 쐐기를 박아 3:1로 승리했다.

민초단의 마지막 주자는 김동현이었다. 그러나 기세를 타기 시작한 곽준혁을 막기는 역부족이었고, 곽준혁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동현이 후반 막바지에 추격의 첫 골을 성공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곽준혁이 득점을 추가해 3:1로 승리하며 올킬을 달성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에겐 1,000만 원의 상금과 1,200만 넥슨 캐시 2023 EACC 출전권이 주어지고, 준우승을 차지한 민초단은 700만 원의 상금과 1,000만 넥슨 캐시, 그리고 동일한 EACC 스프링 진출권, 끝으로 3, 4위에게는 각각 400, 300만 원의 상금, 800, 600만 넥슨 캐시 그리고 피파 온라인4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