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CS 리그를 상징했던 팀 중 하나인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이 공식적으로 사라진다.

북미 프로게임단 NRG e스포츠는 7일 공식적으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을 인수하고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시드 자리을 가져간다고 확인했다. CEO인 앤디 밀러(Andy Miller)는 NRG가 메인 로스터, 아카데미 팀, 코치 및 분석가를 비롯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현재 인프라를 최대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밀러는 또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사가 NRG Esports의 최대 주주가 될 것이며, 라이엇 게임즈가 승인하면 카운터 로직 게이밍에서 NRG로 브랜드가 공식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은 북미를 대표하는 프로게임단 중 하나로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오버워치, 스매쉬 브라더스, 도타 2, 에이펙스 등 다양한 종목의 게임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팀 성적의 지속적인 하락과 자금난으로 최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NRG에 인수되면서 북미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가 마무리된다. 북미 팬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프로게임단이 사라지는 데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