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가 19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스플릿 3주 1일 차 3경기에서 T1 e스포츠 아카데미를 2:0으로 꺾고 5연승에 성공, 1위 자리를 이어갔다.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바텀, 미드, 탑 등 라이너들끼리 치열하게 딜 교환을 펼치며 신경전이 이어졌다. 킬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바텀에선 먼저 주도권을 잡은 T1이 드래곤을 치기 시작했고, '바우트'의 쓰레쉬가 점멸 후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 교전이 열렸다. T1이 첫 킬과 드래곤을 챙겼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포레스트'의 사이온과 '포비'의 아지르를 잡았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도 폭발적인 팀 전투 능력을 발휘한 디플러스 기아는 '라헬'의 징크스와 '풀배'의 아리가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챙겨 격차를 크게 벌렸다. 27분 기준 킬 스코어는 9:2, 글로벌 골드는 8천 가량 리드한 디플러스 기아는 속도를 내며 T1을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1:0 상황에서 펼쳐진 2세트, 13분까지 킬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서로 성장과 운영에 힘쓰며 힘을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2드래곤 타이밍에 양 팀의 선수들이 모이기 시작해 첫 대규모 전투가 펼쳐졌는데,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좋은 점사로 '포레스트'의 마오카이, '포비'의 아지르, 그리고 '달'의 크산테까지 잡아 한타를 대승하고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엄청난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디플러스 기아는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6천 이상을 벌리고 바론이 나오자마자 상대를 몰아내고 사냥에 나섰다. 바론 버프로 추진력을 얻은 디플러스 기아는 멈출 줄 몰랐다. 고속도로처럼 억제기까지 쭉 밀기 시작했고, T1은 마지막 탑 억제기에서 최대한 버티려 했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돌격을 막지 못하며 디플러스 기아가 깔끔하게 2:0으로 승리, 5전 전승으로 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