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무난하게 2:0 완승을 거두며 1승을 추가해 7승 1패가 됐다.

1세트, kt 롤스터는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가 첫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이나 가져가며 정글 성장에서 크게 앞섰다. 농심 레드포스는 탑에서 '든든'의 그라가스가 선전하고, 전투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도 있지만, 기본적인 힘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kt 롤스터가 무난히 상대를 앞서갔다. 18분 기준 6천 골드 이상 차이 나기 시작하며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한타는 물론, 드래곤, 바론 등 독식하기 시작한 kt 롤스터가 결국, 28분 만에 농심 레드포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2세트, 농심 레드포스는 초반 라인전을 잘 풀어가고 있었다. 바텀에서 '피터'의 렐이 전사했으나 미드에서 '비디디'의 애니를 잡아 '피에스타'의 니코가 킬을 가져갔다. 농심은 탑에서 정글까지 합류한 2:2 전투도 승리하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기인'의 피오라가 드리블을 통해 상대에게 전령까지 내주는 건 막아내고 오히려 자신들이 전령을 챙겼다.

그래도 농심은 미드에서 '피에스타'가 잘 버텨주며 힘을 키웠고, '커즈'의 세주아니도 잡는 등, 계속 펀치를 날렸다. 그러나 미드에서 무리한 플레이가 나와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전장을 정리하고 kt 롤스터가 드래곤도 손에 넣었다.

농심은 계속 뭔가를 시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드에서 눈엣가시인 '에이밍'의 아펠리오스를 잡았다. 또한, kt 롤스터의 눈을 피해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한타 설계나 전투에선 갈피를 잡지 못했다. 바론 버프를 통해 바텀을 압박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크산테가 먼저 물리고, 나머지 선수들도 연달아 전사하며 kt 롤스터가 대승을 거뒀고, 다음 드래곤 한타도 승리해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꺾고 7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