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믿고 보는 '기산테-쵸르키'...젠지, 3:2로 TES 제압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역시 믿고 보는 '기산테'와 '쵸르키'였다. 젠지 e스포츠가 마지막 5세트를 승리하면서 승자조 3라운드로 올라섰다.
마지막 5세트에 꺼내든 젠지 e스포츠의 깜짝 픽은 정글 니달리였는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대의 라인 스왑에 홀로 탑을 지키던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는 다이브를 당했고, 카운터 정글을 들어간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도 잡혔다. '티안'의 세주아니는 바텀을 기습해 '재키러브'의 루시안에게 추가 킬을 선물했다.
젠지 e스포츠는 니달리의 탑 갱킹으로 첫 킬을 신고했다. 공허 유충도 6스택을 쌓았다. 더불어 바텀 합류 싸움에서도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만 내주고 2킬을 챙겼다. 여전히 킬 스코어는 밀렸지만, 타워와 CS에서 확실하게 앞서게 된 젠지 e스포츠는 글로벌 골드를 3,000 이상 벌리는데 성공했다.
22분 경, 세 번째 드래곤에서 5대 5 꽝 한타가 발발했다. '리헨즈' 손시우의 애쉬와 '크렘'의 아칼리가 교환됐고, 맹추격 끝에 젠지 e스포츠가 4킬을 쓸어 담으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끝까지 버티고 버틴 크산테의 생존력이 빛났다. 이제는 젠지 e스포츠가 모든 지표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TES는 매복 플레이로 '쵸비' 정지훈의 코르키를 잡고 바론을 두드렸다. 하지만, 젠지 e스포츠는 엄청난 한타 집중력으로 4대 5 수적 열세의 전투를 승리했고,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챙겼다. 정비 후 적진으로 진격한 젠지 e스포츠는 코르키의 폭딜로 루시안을 정리했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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