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GSL 네 번째 시즌의 8강 윤곽이 드러났다.

9월 27일 진행된 2012 핫식스 GSL 시즌4 16강 B조 경기를 마지막으로 8강 진출자들이 모두 결정되었다. 프로토스는 정윤종(SKT), 송현덕(팀 리퀴드) 선수 두 명, 테란은 정종현(LG-IM), 이정훈(프라임), 윤영서(팀 리퀴드)선수로 세 명, 저그 역시 이승현(스타테일), 강동현(TSL), 이동녕(FXOpen)선수 세 명이 GSL 8강에 진출하였다.

10월 3일 수요일 벌어지는 8강 1경기에서는 정윤종 선수와 송현덕 선수가 이번 시즌 최고의 프로토스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특히 정윤종 선수는 스타리그 4강에도 진출해 있어 양대리그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같은 날 진행되는 정종현과 강동현의 경기 역시 두 선수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강동현 선수는 16강에서 LG-IM의 안상원 선수와 안호진 선수를 꺾어내고 8강에 진출했으며 안호진 선수, 안상원 선수와 같은 팀 소속인 정종현 선수가 두 선수의 복수를 해 내고 4강에 진출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강동현 선수가 GSL 4회 우승자 정종현 선수마저 제물로 삼고 4강에 진출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다음날인 10월 4일에는 윤영서 선수와 이동녕 선수의 경기가 진행된다. 두 선수 모두 어린 나이에 각 종족 최고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드림핵 우승자인 윤영서, MLG 우승자인 이동녕 두 대회 우승자 간의 우열을 가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8강 마지막 경기인 이승현과 이정훈의 경기 역시 놓칠 수 없는 매치업이다. 생애 최초 8강에 진출한 이승현과 올해 최초 8강에 진출한 이정훈 선수이지만 두 선수 중 한 명만이 4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양보 없는 경기가 보여질 것으로 관측된다.

10월 3일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4강 1경기에서, 10월 4일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4강 2경기에서 10월 11일 대결하게 된다. 이후 4강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10월 20일 코엑스 오라토리움에서 우승자 자리를 두고 대망의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