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던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2차전의 승자는 introspection이었다. 경기 결과를 통해 introspection이 2:1(라운드스코어 5:8, 8:3, 3:0)로 eMcN을 꺾고 영광의 결승전에 올랐다.
1경기 전반, introspection은 압도적인 플레이를 통해 1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전, eMcN에 맥없이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던 introspection은 단 하나의 라운드도 따내지 못하고 5:8로 패배하고 말았다.
분위기가 eMcN에게 넘어가는 상황. 하지만 introspection은 승기에의 집념에선 지지 않았다. 2경기에 다시금 분전해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고, 한 라운드를 제외한 전반 모든 라운드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전반전의 데자뷰인 듯,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집중하여 두 라운드를 더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연장전에서도 introspection은 그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연장전 전반 1, 2R을 따낸 상황. eMcN은 마지막 한 라운드를 내주지 않으려 엄청나게 분전했고 그 결과는 후반전 1R에 그대로 나타났다. 마지막 수 초를 남겨놓고 폭탄이 터지느냐, 마느냐에 모든 팀원들의 시선이 쏠려있는 상황. 1:1의 대결만이 남았었기에 모든 팀원들은 일어나서 최후의 1인인 전형민 주변에 모여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응원했다.
결과적으로 폭탄을 해체하는 데 성공하자, introspection의 모든 선수들은 환호하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결승에 진출한 그들의 기쁨이 온전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1경기결과 - 프로방스
2경기결과 - 크로스포트
연장전결과 - 제3보급창고(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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