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쉴드가 3세트에 승리하며 IPL5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준 나진 쉴드는 미드를 압박하며 상황을 타개하려 했다. 하지만 카타리나의 무리한 진입으로 한타에 크게 패하며 점차 승부는 나진 소드쪽으로 기울었다.

점차 불리하게 흘러가던 나진 쉴드를 살린 것은 윤하운 선수에 맞서 탑 라인을 맡은 구본택 선수였다. 말파이트를 플레이한 구본택 선수는 2번의 한타에서 주요 딜러들을 모두 띄우는 궁극 정확도를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나진 쉴드는 바론을 처치한 후 마지막 한타에 승리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국내 최강 탑 라이너 중 한 명인 윤하운 선수에게 가려져있던 구본택 선수는 이 날 경기로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게 됐다.


4강 1경기 3세트 Najin Shield vs Najin Sword - Najin Shield 승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 된 마지막 3세트 경기. 나진 소드의 마오카이는 인베이드 후 상대 리자드를 먼저 가져가면서 정글을 시작했다. 그리고 봇 라인에서 치열하게 딜 교환을 하는 틈을 노려 갱킹을 시도했고, 소나와 이즈리얼을 모두 잡아내면서 초반부터 차이를 벌렸다.

이득을 가져간 마오카이는 예언자의 영약과 와드를 이용, 녹턴의 갱킹 루트를 사전에 차단시켰다. 나진 쉴드로서도 녹턴의 궁을 이용해서 이득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 다소 체력이 빠져있는 탑 라인을 노려 녹턴과 말파이트가 궁극으로 킬을 노렸지만, 제이스가 마지막까지 말파이트에게 딜을 넣으며 서로가 죽으면서 손해를 내주지 않았다.

어느 팀도 크게 유리하지 않은 상황. 미드 2차 타워에서 카타리나가 먼저 진입하면서 한타를 시작했다. 뒤이어 말파이트와 녹턴이 나진 소드의 이즈리얼을 노리고 들어갔지만, 나진 소드의 빠른 반응과 이즈리얼의 무빙으로 역으로 4킬을 내주게 된다.

다소 불리해진 상황을 뒤집은 건 말파이트였다. 용을 잡기 위해 눈치를 살피던 중 말파이트가 점멸 이후 궁극으로 4명을 띄웠고, 상대 소나가 궁극을 쓰기도 전에 잡는 데 성공했다. 팀 내 주요 광역 CC기가 사라진 나진 소드는 카타리나와 이즈리얼의 공격에 차례로 쓰러지며 마무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바론을 잡은 이후 다시 한 번 말파이트의 궁극이 주요 딜러에게 적중했고, 나진 소드의 GG를 받아 내며 나진 쉴드가 4강전에서 나진 소드를 꺾으며 결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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