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을 가리는 최종전 1세트. 신노열은 초반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바퀴를 통한 찌르기로 김영일의 사령부를 띄우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방심했던 탓일까. 곧이은 김영일의 업그레이드 화염차를 본진에 허용, 일벌레를 상당수 잃으면서 자원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승기를 잡은 김영일은 메카닉 병력조합을 갖추며 최후의 공격을 준비했다. 신노열도 자원을 쥐어 짜내 무리군주를 띄우며 수비에 나섰지만 김영일의 갖춘 병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영일의 탱크와 바이킹이 불을 뿜으면서 신노열의 병력을 제압했고 1세트를 가져가면서 16강 진출에 먼저 한 걸음 다가 섰다.

여명에서 벌어진 2세트. 김영일은 확장도 포기하고 병력에 집중하며 과감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신노열의 침착한 수비에 막히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신노열은 해병 러시를 아무런 피해없이 막아냈고 저글링과 바퀴의 역습으로 김영일의 수비 라인을 돌파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서 B조의 마지막 Code S 16강 진출자는 3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기면 Code S 16강, 지면 Code A 강등을 결정짓게 되는 마지막 3세트. 김영일은 상대 본진 가까이 병영을 지으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신노열의 정찰에 발각되며 무위에 그쳤다. 자신의 전략이 노출된 김영일은 곧바로 4병영으로 입구를 막고 대군주의 정찰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칫 위험할 수 있는 타이밍을 무난히 넘겼다.

이후, 신노열이 무리없이 계속 확장을 가져가며 자원면에서 유리한 상황. 서로 견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선수는 최후의 한방 싸움을 준비했다. 주력 병력이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는 김영일이 차지했다. 울트라리스크로 체제 변환을 시도한 신노열을 상대로 김영일은 전투 순양함과 탱크로 대응했고, 조합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신노열의 병력과 확장을 차례차례 파괴 시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B조
최종전 Startale_Hack 김영일 2 : 1 SAMSUNG_RorO 신노열
1set Startale_Hack 김영일 승 : 패 SAMSUNG_RorO 신노열 _구름왕국
2set Startale_Hack 김영일 패 : SAMSUNG_RorO 신노열 _여명
3set Startale_Hack 김영일 승 : 패 SAMSUNG_RorO 신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