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시즌5 Code S 32강 B조에서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는 강동현이었다. 강동현은 신노열을 꺾고 올라간 승자전에서 김영일을 상대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래는 강동현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핫식스 GSL Code S 16강 진출자 강동현 선수 인터뷰

= Code S 16강에 오른 소감은?
우선 기분이 좋고, 조 편성을 봤을 때 쉽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 처음 신노열과의 경기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을 예상했다.
예상하지 못했다. 신노열 선수의 VOD를 미리 보고 준비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였기에 안전하게 대처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 2세트에서도 그럼 안전하게 대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나?
처음에는 1세트를 승리했으니 안전하게 하려고 생각했는데, 신노열 선수가 전략 준비를 많이 해왔기에 거기에 맞춰가는 형식으로 했다.

= 그럼 한 세트 정도는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
저그 대 저그는 아무리 유리해도 한 번 싸워봐야 아는 것 같다. 스코어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이기는 것에 중점을 뒀다.

= 승자전에서 누가 올라오길 바랬나?
둘 다 테란이어서 누가 올라오건 상관 없었다. 얼른 경기가 끝나고 아무나 올라왔었으면 했다.

= 승자전에서는 김영일에게 원사이드하게 승리한 것 같은데 비결은?
이승현 선수의 테란전 빌드를 따라해봤는데 그건 이승현 선수만 할 수 있는 전략인것 같다. 그래서 초반 빌드만을 참고하고 운영은 제 스타일대로 해 봤다.

= 이승현 선수의 빌드가 어떤 점이 어려운지?
저글링과 일벌레의 라바 조절이 힘든데, 이승현 선수는 그것을 정말 잘한다. 그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내 스타일대로 바꿔봤다.

= 16강에 진출해서 조 지명식을 앞두고 있는데,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딱히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없고, 지난 시즌에 너무 못했던 것 같기에 그것을 만회하고 싶다. 되도록이면 테란 위주로 만나고 싶다.

= 최근에 저그가 상당히 강세인 것 같은데, 그런 면이 자극이 됐는지?
이승현 선수가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느꼈다. 어린 선수가 심리전이나 빌드 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잘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팀 (고)석현이형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지만, 나도 이제 나만의 커리어를 쌓아야 할 때라 생각하기에 집중력 있게 연습하고 있다.

=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일텐데, 어디가 고비일 것 같나?
8강전이 고비일 것 같다. 항상 트라우마처럼 작용했는 데 이번 시즌에 뚫어보고 싶다.

= 이번 시즌 예상은?
우리 팀이 GSL도 많이 올라가 있고 GSTL도 잘 하고 있는데, 우리 팀이 다 8강 이상은 진출할 것 같다. GSTL도 GSL에서의 경기력만 나온다면 문제 없을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우선 같이 와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내일모레 (고)석현이형 경기가 있는데 처음이지만 긴장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동생들이 곧 예선인데 연습 잘 해서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원사인 핸섬너드, 엔키보드, 곰TV에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