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의 '해병왕' 이정훈이 권태훈을 꺾고 Code 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돌개바람에서 벌어진 1세트 경기, 두 선수 모두 두 개의 확장을 가져간 채 자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훈은 해병과 불곰, 그리고 의료선 체제를 선택하여 상대의 기지 앞으로 진출했지만 권태훈은 저글링과 맹독충, 그리고 뮤탈리스크로 이정훈의 병력을 한 번 뒤로 물린 후 엄청난 수의 저글링을 생산, 이정훈의 병력을 포위했으나 이정훈은 바이오닉 산개 컨트롤을 보여주며 권태훈의 병력을 한 번 줄여주었다.

이정훈은 승기를 타고 추가 바이오닉 병력이 합류한 후 다시 한 번 권태훈의 기지를 노렸으나 권태훈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병력을 양분, 이정훈의 병력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정훈은 자신의 의료선을 고스란히 살리는데 성공했고 이후 다시 한 번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의료선의 치료로 버텨내며 상대 본진 입성에 성공,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이정훈은 여명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 맵 중앙에 병영을 짓고 초반 전략을 준비하지만 이내 권태훈에게 발각당했다. 이정훈 역시 미련들 두지 않고 병영을 들어 자신의 본진으로 이동,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준비를 마친다.

권태훈 역시 바퀴, 저글링, 맹독충 체제를 갖추고 이정훈의 진지에 그대로 돌격하여 상대 일꾼을 대거 학살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뮤탈리스크를 추가하여 이정훈의 앞마당을 공격하여 확실하게 승리를 굳혔다. 이어 권태훈은 30기가 넘는 맹독충을 생산하여 상대 기지 앞에서 자폭, 1세트 자신의 진지에서 세레머니를 벌인 이정훈에게 복수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서로가 상대의 진지 위에서 승리 세레머니를 벌인 선수들. 마지막 세트에서 저그는 10못, 테란은 전진병영으로 서로에게 초반 전략을 걸었다. 이 싸움의 승자는 이정훈이였다. 권태훈의 초반 저글링을 간파한 이정훈은 자신의 입구를 막았고, 상대 기지 근처에 지은 병영에서 해병을 생산, 안심하고 앞마당을 가져갔던 상대에게 기습을 가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이정훈은 Code S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권태훈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16강 진출을 위해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32강 F조

승자전 MarineKing_Prime 이정훈 2 : 1 MVP_Sniper 권태훈
1set MarineKing_Prime 이정훈 승 : 패 MVP_Sniper 권태훈 돌개바람
2set MarineKing_Prime 이정훈 패 : 승 MVP_Sniper 권태훈 여명
3set MarineKing_Prime 이정훈 승 : 패 MVP_Sniper 권태훈 묻혀진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