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 킬러 김원형이 팀 리그에서 또다시 LG-IM의 발목을 잡으며 팀을 4강에 올렸다.

11월 10일, 신정동 곰 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시즌 3 2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MVP는 선봉 탁현승이 상대 선봉 안상원을 잡아내며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LG-IM역시 올킬러 최용화 선수를 2세트에서 내 보냈고, 최용화의 경기 운영에 탁현승이 자신의 병력 일부를 전투에 참가시키지 않은 실수를 합쳐 LG-IM은 2세트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MVP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약 1년 전 LG-IM에게 패배할 뻔한 팀을 구해낸 '니체토스' 김원형이였다. 이전 스타테일과의 경기에서도 전략적인 경기 운영으로 1승을 따낸 김원형은 3세트에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5차원 관문 전략을 이용, 불사조를 생산하던 최용화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김원형의 전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세트에서는 최병현을 상대로 앞마당과 2추적자를 보여주며 암흑기사 운영을 할 것처럼 보이며 상대를 속이고 바로 관측선 점멸 추적자를 생산, 점멸로 상대 기지에 난입하여 아무런 방비가 되어 있지 않은 최병현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황강호를 상대로 한 5세트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상대의 전략적인 수를 대비해온 황강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대에게 오히려 당황했고, 김원형은 빠른 타이밍에 거신을 생산하여 미리 생산해 둔 불사조와 함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뒤 관문 병력으로 상대의 남은 유닛을 정리하며 팀을 매치포인트로 이끌었다.

LG-IM은 마지막 카드로 정종현을 출전시켰다. 그러나 이 맵에서도 정종현은 화염차 드랍, 김원형은 차원 분광기로 관문 유닛을 소환하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정종현의 화염차가 김원형의 기지에 난입하여 일꾼을 다수 잡아주었지만, 김원형은 정종현의 기지에서 관문병력을 소환, 비어있다시피한 상대의 기지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자신의 수비병력도 공격에 합류시키며 정종현에게도 승리를 거두고 오늘 경기에서 4승,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MVP는 지금까지 진행된 GSTL의 모든 시즌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고, LG-IM은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2012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B조 최종전 LG-IM 1 : 5 MVP
1set LG-IM_Seed 안상원 패 : 승 MVP_Monster 탁현승 ESV_Muspelheim
2set LG-IM_YongHwa 최용화 승 : 패 MVP_Monster 탁현승 묻혀진 계곡
3set LG-IM_YongHwa 최용화 패 : 승 MVP_TAiLS 김원형 Grand Lagoon
4set LG-IM_YoDa 최병현 패 : 승 MVP_TAiLS 김원형 구름 왕국
5set LG-IM_LosirA 황강호 패 : 승 MVP_TAiLS 김원형 여명
6set LG-IM_MVP 정종현 패 : 승 MVP_TAiLS 김원형 돌개바람


MVP 5승 1패

MVP_DongRaeGu 박수호
MVP_Sniper 권태훈
MVP_Monster 탁현승 1승 1패
MVP_Noblesse 채도준
MVP_Keen 황규석
MVP_Dream 조중혁
MVP_TAiLS 김원형 4승
MVP_finale 김경덕
MVP_Vampire 서성민
MVP_Lure 김도경


LG-IM 1승 5패

LG-IM_NesTea 임재덕
LG-IM_LosirA 황강호 1패
LG-IM_true 유기성
LG-IM_Seed 안상원 1패
LG-IM_YongHwa 최용화 1승 1패
LG-IM_First 강현우
SK_MC 장민철
LG-IM_MVP 정종현 1패
LG-IM_YoDa 최병현 1패
LG-IM_dreamertt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