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코드 A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스타테일의 최지성 선수가 2 : 1의 스코어로 김홍제 선수를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지성 선수는 경기 중간중간에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감한 판단으로 상대방의 진영을 직접 공격하는 등의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거둬냈다.





코드A 2라운드 진출자 최지성 선수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 2경기 지고 또 코드 B로 내려갈 줄 알았는데 운이 좋게 이긴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1세트에서 암흑 기사가 들어오는 바람에 일꾼 20기를 잃었지만 바로 상대 본진을 찌르는 판단으로 승리했다. 그런 판단은 어떻게 내렸는지?

- 사실 커맨드 센터가 3개라 그렇게 많은 피해를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입은 피해가 너무 커서 운영으로 가면 힘들다고 판단하고 바로 본진 찌르기를 시도했다.


2번째 세트에서의 패배 요인?

- 지금 사실 몸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닌데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그렇게 무리한 치즈 러시를 하면 안되는 것이었는데 판단을 잘못했다.


3번째 세트의 승리 요인은?

- 중간중간에 실수를 많이 해서 사실 김홍제 선수가 가만히 있어도 무난하게 끌려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하신 것 같다.운이 좋았다.


다음 경기는 고병제 선수인데

- GSL 할때마다 만나는 것 같은데 이제는 그만 만나고 싶다(웃음). 독창적인 전략이라던지 예상하기 힘든 전술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상대다.


이번에 WCS에서 원이삭 선수가 우승하면서 스타테일의 준우승 징크스를 날려버린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보다 원이삭 선수가 1억을 탄 것이 정말 부러웠다(웃음). 사실 원이삭 선수는 그동안 실력은 있었는데 우승을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준우승 징크스에 대해서는 사실 스타테일 팀이 우승 경력도 상당한데 아무래도 준우승 때의 이미지가 더 쌔서 그렇게 기억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게 다 현우 때문이다(웃음).


오늘 무리하게 드랍을 시도하는 등 위태위태한 장면들이 있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오늘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사실 2세트부터는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라 "이 경기력이면 코드B 가겠다" 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이번에는 운이 정말 좋아서 승리했지만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팀을 후원해주고 있는 레드불, 조이기어에게 감사드리고 연습을 도와준 한재운,김남중, 박현우, 원이삭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