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이 EG팀으로 임대 이적하고 난 후 개인전 첫 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양 선수가 똑같이 멀티를 가져가지만, 이제동은 발업 후 맹독충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택한데 비해 황강호는 일벌레를 다수 생산하며 배짱을 부리는 플레이를 선택했다. 황강호는 여왕을 3기 이상 생산하며 맹독충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내면서 버텨낼 생각이었지만, 이제동의 맹독충 공격이 황강호의 일벌레를 8마리나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바퀴의 수에서 우위를 가진 이제동은 12시지역의 황강호 제2멀티를 취소시키고, 자신은 6시지역의 제2멀티를 안정적으로 성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았다. 황강호가 바퀴 히드라 조합을 구성하면서 업그레이드가 이제동보다 다소 늦은 타이밍에 이제동이 황강호의 앞마당을 맹공,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이제동의 멀티가 먼저 활성화되면서 이제동이 소폭 앞서나가지만, 전진 배치된 대군주가 여왕에게 연이어 잡히면서 엇비슷해진다. 이후 황강호는 저글링 감염충, 이제동은 바퀴 감염충 조합을 준비해나가고, 황강호는 자신의 앞마당 앞에 다수의 가시촉수를 건설하며 방어를 단단히 하지만, 이제동은 상대의 잠복 대비가 허술한 점을 노려 감염충 4기를 적의 본진지역에 침투시키는데 성공시킨다.

적의 자원지역에 침투된 감염충이 일제히 감염된 테란을 생성하는 동시에 이제동의 주력병력은 가시촉수가 잔뜩 건설되어 있는 정면을 공격했고, 황강호의 자원줄이 일시에 말라 버린다. 이후 황강호는 울트라를 생산하며 분전하지만, 이제동의 바퀴 물량을 당해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 이제동이 2승으로 Code A 24강에 진출했다.

2012 GSL Code A 32강 1일차 저녁조

1경기 LG-IM_LosirA 황강호 0 : 2 EG_JD 이제동
1set LG-IM_LosirA 황강호 패 : 승 EG_JD 이제동 안티가 조선소
2set LG-IM_LosirA 황강호 패 : 승 EG_JD 이제동 돌개바람